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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문대통령, 교황에 방북 제안…교황 "초청오면 기꺼이 갈 것"

2021-10-29 1

[뉴스초점] 문대통령, 교황에 방북 제안…교황 "초청오면 기꺼이 갈 것"


G20 정상회의 참석 등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특히 교황의 방북 관련 언급이 나올지가 관심이었는데요.

김영준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이번 만남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문 대통령은 교황과 면담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과 진전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교황이 문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관심이었는데, 어떤 내용 주목해서 보셨습니까?

교황은 지난 2018년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 이례적으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문 대통령을 수행하기로 해 교황 방북을 설득할 거란 관측이 나왔는데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냈을까요?

교황의 방북 논의가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변수죠. 교황이 재차 방북 의지를 밝힌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여전히 방역 비상 체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선 방북이 성사되기 쉽지 않을 텐데요. 임기 내 가능하겠습니까?

현재 북한은 대화 복귀 조건으로 '대북 적대시 정책·이중기준 철폐'를 내걸고 있습니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외교 중심 입장을 강조하면서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교황 방북 의지엔 반응을 내놓을까요?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 내일과 모레 '사람, 환경,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요. 다음 달 1일과 2일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도 참석합니다. 이번 유럽 순방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뭐라고 보십니까?

같은 날 교황과 면담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여부도 관심인데요. 청와대는 만남이 성사되면 한반도 종전선언 논의가 한 단계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번 유럽 순방은 주요국 정상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기시다 총리와 COP26에서 회담을 갖게 될 가능성도 열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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